현대차 2025년 1분기 경영실적 발표

현대차(005380) 실적(2025년 1분기)는 매출액 44.4조원(+2.2% 이하 YoY), 영업이익 3.6조원(+3.1%)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3.5조원을 +3.1% 상회하며 1분기 최대 이익을 경신했습니다.

이는 유럽, 북미 시장의 인센티브 증가, 신차개발 등 투자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수준의 HEV 판매 호조, 북미 시장 판매 호조, 원달려 환율 효과 덕분에 만들어진 좋은 결과 입니다.

하지만, 모두가 다 아는 ‘상호관세‘ 이슈로 인해 앞으로의 전망은 안개속인데요. 현대자동차는 앞으로 펼쳐질 관세상황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IR 컨퍼런스 속 궁금했던 내용들을 살펴보겠습니다. (현대자동차 IR 컨퍼런스 원문 보기)

현대차 실적발표 (2025년 1분기)

현대차 실적 (2025년 1분기)

우선 손익 계산서를 간단히 살펴보죠. 매출액 44.4조원(+9.2% (YoY)), 영업이익 3.6조원(+2.1% (YoY)) 호실적 달성 했습니다.

자동차 부문은 우호적 환율, 고부가 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으로 +9.5%(YoY), 영업이익은 북미, 유럽의 인센티브 확대 및 판매 증가 등으로 -3.5% (YoY) 금융 부문 매출액은 미국 내 인수율 상승과 취급 자산 규모 증가로 +11.2% (YoY) 기록 했고요. 영업이익은 +34.3% (YoY). 당기순이익 3.4조원(+0.2% (YoY))이 나왔습니다.

매출은 우호적 환율효과 2조587억원, 중국 제외한 글로벌 판매 확대로 인한 물량 효과가 726억원 발생 했습니다. 인센티브 증가에도 HEV 판매 확대로 믹스 개선이 8,689억원 생겼고, 이에 더해 금융부문 매출 증가로 전체 매출액은 +9.2% (YoY) 기록 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원달러 상승으로 환율효과 6,006억원, 인센티브 상승에 따라 믹스와 인센티브 합산 효과가 -4158억원 발생했는데요. 금융부문의 경우 +1460억원, 영업이익은 +2.1% (YoY)을 기록했습니다. 1분기 매출원가율은 0.5%p 증가한 79.8% 기록 했으며, 판매관리비는 마케팅 비용, 연구비 증가로 9.8% 증가한 5조 3,460억원 입니다. 당기순이익은 3조 3,822억원(+0.2% (YoY))

현대차 차급별 판매 비중 (2025년 1분기)

판매실적 1분기 글로벌 도매판매 100.1만대(-0.6% (YoY)), 소매판매 95.6만대(+1.0% (YoY))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도매 +1.3% 증가했습니다.

국내 시장은 아산공장 전환 공장 셧다운 기저 효과로 +4.0% (YoY) 북미권역은 하이브리드 중심으로 판매 호조세가 지속되며 +1.1% (YoY), 소매판매 +10.8% 투싼, 싼타페 등 SUV 하이브리드 전모델 수요 확대로, 하이브리드 판매 +43% (YoY), EV 정책변화 가능성 대두로 EV 판매 +16.8% 유럽권역은 경기 회복세 둔화로 도매판매 -3.8% (YoY). 친환경차 판매 관련하여 연비 규제 만족을 위해 판매량 늘리며 EV 판매 +61%, HEV 판매 +24.7% 인도 권역은 SUV 판매가 증가했으나 경쟁 심화로 도매판매 -4.2% (YoY) 했습니다.

현대차 차급별 판매 실적 (2025년 1분기)

차급별 판매 비중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제네시스 포함 글로벌 SUV 판매 물량 57.6만대, 비중 57.6%
  • 글로벌 소형차 판매는 37.5만대, 비중 37.4%.
  • 실물 경제 둔화 가능성 대두로 가성비를 중시한 소비트랜드 강화된 것으로 파악.
  • 상용차 판매는 유럽 시장 중심으로 연비 대응을 위한 친환경차 위주 믹스 전환, 미국 시장판매 호조로 +38.4%.
  • 유럽시장에서의 높은 EV 성장세로 EV +40.4%, HEV +40.4%

관세정책 대응방안

관세로 인한 수익성 악화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수치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불확실성이 제거된 후 시장과 소통할 예정으로, 외부 변수에 의존하지 않고 비용과 공급 등을 효율화하는 등 내부 역량 집중하며 만회 방안 추진할 것이라고 합니다.

구체적으로, 미국 관세 대응 전략 팀을 만들었고, 수익성 기반 거점별, 차종별 생산 판매 최적화 전략, 투자 우선순위와 효율성에 입각한 CapEx 플랜 적극 추진할 예정입니다.

알라바마 공장과 HMGMA의 생산 효율화를 통한 원가 효율화, 중장기적으로 부품 소싱 및 물류 포함한 미국 현지화 전략 수립할 것이며, 향후 시장 수요와 공급 변동에 따른 효율적인 가격 및 인센티브 정책 수립할 것 이라고 합니다.

매출액 성장률 3-4%, 영업이익률 7-8%의 연간 가이던스는 달성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여 유지 한다고 밝혔습니다.

주주환원 정책

2024년 8월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발표한 대로 최소 1만원의 주당 배당금, 2,500원의 분기 배당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자세한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1분기에는 보통주, 우선주 주당 2500원 분기 배당 실시할 예정입니다.
  • 분기 배당에 대해서도 배당기준일 설정, 기존 3월말 기준일에서 5월말로 기준일 변경
  • 배당금 지급일은 6월 30일 예정
  • 자기주식 소각은 지난 23년 4월에 발표한 향후 3년간 매년 발행주식 1% 소각의 2회차에 해당하는 소각과 작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주주가치 제고 목적으로 매입한 발행주식 기준 1.2%에 해당하는 자기주식에 대한 소각으로, 합계 기준 발행주식의 2.2%. 어제 종가 기준 1.1조원에 해당.

현대차 실적발표 컨퍼런스 질의응답 정리 (Q&A)

아래 Q&A는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송선재, 강민아 연구원이 발표한 자료를 취합 정리한 것입니다. (원문보기)

Q) 관세 관련하여 구체적으로 설명 부탁드립니다. 현재 환율 높은데, 환율로 일정 부분커버가 가능한지, 환율 민감도에 대한 설명도 함께 부탁드립니다.

A) 관세 관련한 부분이 계속 변경되고 있어서 현재 말씀드리기 어려움.

관세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 관세 대응 TFT를 구축.

부품 소싱 및 미국 현지화를 위해 전체 목록을 검토해 현지화 우선순위 리스트를 수립하고, 현지 공급 업체 발굴 진행 중. 미국에 이미 현지 전문가 파견.

또한 개발 및 품질 성능 테스트에 빠르게 진행이 가능한 패스트 트랙 아이템을 선정해 이에 우선 집중하고, 관세 절감 효과를 최대한 앞당길 예정

HMGMA 생산능력을 20만대 증설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 미칠 것이고 알라바마 공장에서는 물류비용 절감, 물류 최적화 등 기존 사업계획 대비 강화하여 운영할 것

판매 측면에서도 경쟁사를 고려해 가격 및 인센티브 정책 수립할 예정. 6월 2일까지 가격 동결할 것이고 가격은 시장에서 정해지는 대로 탄력적으로 운영할 것.

기아 멕시코에서 생산되는 미국산 투싼을 HMMA로 돌리고, HMMA에서 생산하는 캐나다 판매 물량을 멕시코에서 생산해서 캐나다로 넘기는 등의 방법을 시행 중 한국산 미국향 물량도 수익성 위주로 타 거점으로 이관할 수 있는지 지속적으로 검토중

완성차 및 부품 재고 비축을 위해 3월말까지 최대치로 가져옴. 미국에서는 3.1개월 재고치를 갖고 있고, 부품은 더 많은 수준의 재고를 갖고 있음.

환율 민감도에 대해서는 정확히 말씀드리기 어려운 상황. 하지만, 절대 작지 않은 규모.

Q) TSR 35%를 근간으로 하는 주주환원정책에 대해 변함이 없는지? 추가 소각은 하반기에 더 남아 있는지?

A) 2,500원의 분기배당, 만원의 최소배당, TSR 35%를 이행할 것. 어떠한 방식으로 진행할지에 대해서는 추후에 시장과 소통할 예정

Q) GM과의 파트너십 관련하여 업데이트할 내용이 있는지?

A) 다양한 분야에서 논의를 진행 중. 관세 정책 대응과 관련한 부분은 현재 말씀드리기 어려운 상황.

Q) 주주환원 관련하여, 기존자사주 매입분에 대해서만 소각하는지, 신규자사주 매입분도 포함되는지?

A) 기존자사주, 신규매입분 모두 TSR 계산 시 포함할 예정

Q) 메타플랜트에서 물량 증가분은 어떤 차종에서의 증가인지? 메타플랜트와 알리바마 공장 그리고 한국 울산공장에서 전기차 비중이 증가하게 된다면 전기차 물량에 대한 공급이 수요 대비 너무 크게 증가하는 것은 아닌지, 관련하여 코멘트 부탁드린다면?

A) HMGMA에서는 내년부터 HEV 투입, 캐파 증가분에 대해서는 EV 또는 HEV 모두 투입 가능. 전기차 오버캐파와 관련해서는 각 공장에 흩어져 있는 EV를 모으거나, HEV를 투입하는 등의 여러 방법이 있을 것. 당장은 공유드리기 어려움.

Q) 러시아 시장에 대한 최근 근황에 대해 코멘트 부탁드린다면?

A) 러시아 권역으로 관리 중. 실제 러시아에서는 판매 없음. 러시아에 남아 있는 것은 판매한 차량에 대한 서비스 정도.

마무리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다음에 또 다른 컨텐츠로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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