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개인연금, 국민연금) 말고 노후 준비 된게 없쟎아. 어떻게 걱정이 없어 ?”
“노후에 수입이 없으면 모은 돈 까먹으면서 살아야 하니까, 그럴 수 있지” 어제 운전하며 집에 돌아오는 길에, 노후에 대한 대화가 시작됩니다.
“거봐, 노후에 경제력이 없어졌을 때, 지금껏 모아둔 돈으로 얼마나 버틸 수 있겠어.” 답이 없다는 듯이 와이프가 답답해 합니다.
“근데 모아둔 돈이 있는 상태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될 수 있어. 그건 금융지식의 차이야” 와이프에게 한 말입니다.
노후 자금, 월 생활비 얼마를 목표로 할 것이냐 부터
노후에 필요한 자금은 사람마다 다 다르죠. 각자 처한 상황에 맞게, 노후 자금으로 월 생활비 목표를 얼마로 할 것인지 부터 노후 준비가 시작된다고 생각해요.
제가 생각하는 목표는 사는 집을 제외하고 월 500만원 이에요. 한달 생활비 300만원이면, 집 관리비, 경조사, 병원비 등등은 충분히 커버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용돈으로 200만원이면 이것 저것 하고 싶은 것 즐기면서 지낼 수 있을 것 같거든요.
목표가 정해졌으니, 현재 우리집 재정상태를 살펴보죠.
국민연금, 개인연금 준비사항
정확한건 아니지만, 계산하기 쉽게 딱 정리한 저희집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국민연금: 150만원 = 남편 110만원 + 와이프 40만원
- 개인연금: 100만원 = 남편 50만원 + 와이프 50만원
국민연금은 한국에서 퇴직한 이후에도 ‘한국 경제 미래에 배팅하는 것’ 이라고 생각하고, 임의가입자로 꾸준히 넣고 있고요.
개인연금은 1살이라도 어릴 때 가입했어야 하는데, 가입 당시에 수입 자체가 너무 적기도 했고 근시안적 사고방식 때문에 충분히 못넣은 점이 두고두고 아쉬운 점입니다. 결과적으로 와이프는 20만원 정도 넣는데도 50만원 받게 되고, 저는 60만원 정도 넣어야 50만원 받는 설계네요. 혹시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한살이라도 어릴 때 과감하게 개인연금 더 넣으시길요.
개인연금, 국민연금외 추가로 필요한 돈은 250만원
목표 금액인 500만원을 채우려면, 저에게 추가로 필요한 돈은 250만원 입니다.
월 250만원이 정기적으로 매월 꼬박 꼬박 입금되게 하는게, 앞으로 제가 투자 활동을 하면서 달성하려는 목표이지요.
목표1: 구글 애드센스 수입 월 50만원
이 부분이 와이프가 늘 황당해 하는 부분인데요.
저는 구글 애드센스 수입 목표로 월 50만원을 잡고 있어요. 하나금융 연금 광고에서 임영웅 가수가 ‘연금 어디서 받으세요?’ 라고, 할 때 늘 ‘구글이요~’ 라고 혼잣말을 중얼 거리죠.
남들은 유튜브로 많이 버는 것 같은데, 제 스타일상 얼굴 공개, 일상 전체 공개 하면서 유튜브 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해보니 그나마 글쓰는 게, 직장다니면서도 할 수 있는 일이여서 블로그를 운영중입니다. 글을 쓰는 지금 현재, 2025년 5월 블로그를 통한 구글 애드센스 수입은 월평균 5만원이 조금 넘습니다. 앞으로 퇴직까지 10년 넘게 남았으니, 그 동안 10배 수익을 낼 수 있게 키워보는게 제 목표여요. 포스팅 수가 10배가 늘면 수입도 어느 정도는 비례해서 증가하길 기대하고 있어요.
목표2: 고배당주식 통한 월 배당 소득 200만원
두번째 목표는 ‘고배당주식 투자’를 통해 월 소득 200만원이 들어오는 시스템을 만드는 겁니다. 배당 수익률 5% 목표로 잡고, 세금 공제를 계산해야 하지만, 대충 5억원어치 투자가 되어 있으면 가능한 일이죠.
‘그거 배당 많이 준다고 산 주식이, 떨어지면 결국 배당금이 줄어드는 거 아니야 ?’
와이프가 묻더군요. 그럴 수 있죠. 회사 실적이 나빠지면 주가가 떨어지니까 배당금도 줄어 들수 있죠.
‘근데, 실적이 안나빠지는데도 주가가 떨어지는게 주식시장이야. 내가 하려는 건 이런 주식을 찾아서 투자하려는 거지’. 투자의 구루들이 말씀하시길, 주식투자는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하는 것과 같다고 하셨쟎아요. 반려견이 주인이 가는 방향이랑 무관하게 앞으로 갔다가, 뒤로 갔다가 계속 움직이지만, 결국 주인을 따라 가는 거라고.
주가도 회사 실적과 무관하게 움직일 때가 많기 때문에, 이런 주식을 잘 골라서 저가에 담아 놓으면, 시가 배당률 5% 넘는 주식을 매수할 찬스가 온다고 이야기 해줬습니다.
‘이상하다. 그럴리 없는데… 그러다가, 그 회사가 망하면 어떻게?’
그렇죠. 회사가 망할 수도 있죠. 지난 20년, 아니 10년 전만해도 시가총액 상위에 있던 종목들이 상장폐지되기도 하니까요. ‘그래서, 금융지식 공부가 필요한거야. 망하지 않을 회사를 찾고, 시장 분위기 때문에 주가가 빠지는 주식들을 사 모으는 게 목표야. 그래서 금융지식이 필요한거지’
무엇보다도, 아는 것보다 행동하는 게 더 중요하죠.
저는 목표를 세웠고, 트레이딩을 통해서 조금씩 버는 돈을 ‘고배당주식 투자’ 포트폴리오에 매주 담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현대차우 매수를 하는 중인데, 지금 시가배당률만 8% 대 입니다. 지금은 트럼프 행정부의 자동차 관세 이슈 때문에, 현대차 주가가 많이 하락해 있거든요. 하지만 결국 자동차는 미국 사람들에게 생활 필수품이고, 현대차는 마지막까지 살아남을 세계 3대 자동차 회사중 하나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은퇴시 까지 남은 10년동안 이렇게 단기적으로 저평가된 주식을 찾아서 꾸준히 매수를 하면, 결국 월 배당 소득 200만원 만드는 것 가능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마무리
계획이 확고하니, 노후 걱정이 없습니다.
사실 진짜 문제는 노후에 국민 연금, 개인 연금을 받기 전, 경제력을 상실하는 경우겠죠. 몸을 다치거나, 직장을 잃거나 하는 등의 사건이 생기면 그렇겠죠.
그래서 노후를 위해 저는 오늘도 운동하고, 회사 일도 열심히 하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다음에 또 다른 컨텐츠로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