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9주차, JYP Ent., HD현대마린솔루션, 파크시스템스, 덴티움

JYP Ent.

JYP Ent-W19

매매관점

“아무리 좋아 보이는 주식이 갑자기 빠지더라도, 덥썩 잡으면 안된다”는 교훈을 얻은 매매입니다. “하락하는데 이유를 모르겠으면, 매수 하면 안된다”는 교훈도 얻었습니다.

JYP는 첫 매수 타점 위치가 나빠서, 거의 2달 가까이 보유 하며 분할 매수해야 했던 종목입니다. 첫 매수일은 3월 10일로 BS차트에는 표기가 안되네요. 그래프상 3월에 첫 장대음봉이 나온 날입니다.

당시 트럼프 관세 정책은 캐나다-미국에 한정된 시절이였는데요. 엔터주는 관세 영향이 없는 종목이고 중국 한한령에 대한 기대감이 있던 시기여서 엔터주가 한참 잘 나갈때 였죠. 그런데 이날, 중국 관련 소비주인 JYP Ent. (-9.3%), CJ ENM(-3.36%)가 이유 없이 큰 폭의 하락을 보입니다. 마침 지켜보던 섹터 종목이 내려가니까 기회를 준다고 생각, 74,950원에 성급한 진입을 했네요. 하지만, 3월 18일 다수의 증권사로부터 부정적인 리포트가 나오자 -9.61%의 큰 폭의 하락을 하며 주가는 63,100원까지 떨어집니다. 이 때 멘탈이 많이 흔들렸네요.

‘비중을 늘려서 단가를 낮춰야 하나 ?’ 하는 마음도 들었지만…

‘이러다 한번 더 하락하면 어쩔래?’ 와 갈등 한 끝에, 길게 보고 하락시 마다 계속 분할 매수하기로 했습니다.

복기해보면, 천천히 분할 매수 한 것은 잘한 결정이였네요. 반면, 첫 매수시점은 아쉬운데요. 첫 장대 음봉이 나왔을 때 직전 저점(67,500원)보다 더 내려갈 수 있다는 것을 염두해 두고 매수하지 않았다면, 두번째 장대음봉은 오히려 좋은 매수 기회를 줬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다행히 주가는 안정세를 보였고, 4월 말 그룹 <이펙스(EPEX)>의 중국 콘서트 소식이 전해지자, 모든 엔터 관련 종목이 상승 추세로 바뀌며 탈출할 기회를 줬습니다. 이때는 분위기가 바뀌여서, 엔테주 대세상승이라 더 끌고 갈 생각도 했었는데, 120일 평균선을 뚫지 못하는 걸 보고, 전량 매도 해서 수익 실현 했습니다.

매매내역

  • 10회 분할 매수
  • 최초 매수시기: 3월 10일
  • 매도시기: 5월 7일(총 9주간 홀딩)
  • 실현손익: +1,024,579원 (7.52%)

HD현대마린솔루션

HD 현대마린솔루션-W19

매매관점

HD현대마린솔루션은 저랑 타점이 잘 맞는 종목인데요. 4월에 익절 경험이 있었습니다. 이후 주가가 전고점을 뚫고 올라가는 걸 보면서 배가 많이 아팠지만, 추매하지 않고 기회가 올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4월 21일, 별다른 뉴스 없이 갑자기 -7.22% 하락하더니 주가 분위기가 바뀝니다. 4월 24일,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하자, 추가적인 하락이 나옵니다. 복기해보면, 아마 기관 및 세력 등은 실적 관련 소식을 이미 알았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의 첫 매수 시점은 4월 28일 월요일. 직전 거래일인 4월 25일 다수의 증권사로 부터 긍정적인 리포트가 나왔음에도 불구, 당일 -3% 이상 하락하길래 기회라고 생각하고 진입했습니다.

원래는 1백만원씩 들어가지만, 조선 관련 업종이니 과감하게 첫 매수를 하자는 생각으로 5백만원으로 들어갔습니다. 이후 하락할 때 마다 분할 매수 할 생각이였는데, 정작 1거래일만 하락하고 주가가 예상 보다 빨리 반전, 슈팅까지 나와서 전량 매도 했습니다.

매매내역

  • 2회 분할 매수
  • 최초 매수시기: 4월 28일
  • 매도시기: 5월 8일(총 1주간 홀딩)
  • 실현손익: +705,018원 (11.51%)

파크시스템스

파크시스템스

매매 관점

<파크시스템스>도 저랑 타점이 잘 맞는 종목입니다. 4월에도 2번의 익절 경험이 있었고요.

4월 28일, 별다른 뉴스 없이 주가가 -3.47% 하락 하길래 관심있게 지켜보다가, 4월 30일에 진입했습니다. 반도체 관련 심리가 좋지 않은 시기라, 길게 분할 매수 할 생각으로 소액으로 들어갔는데, 5월 8일 갑자기 슈팅이 나오길래 전량 매도했습니다.

보유 종목 중 이날 슈팅이 나온 종목이 두개로, 계좌에 주식 비중이 좀 높아 둘 중에 하나는 팔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파크시스템스>, <덴티움> 어느 것을 팔까, 고민 끝에 <파크시스템스>를 팔았는데 잘못 찍었네요.

나중에 보니, 기관/외국인/프로그램까지 매수로 돌아섰고 다음날도 강한 양봉이 나오면서 전 고점도 돌파할 기세네요. 속상하지만, 추매 안하고 다시 기회가 오기를 기다리겠습니다.

매매 내역

  • 2회 분할 매수
  • 최초 매수시기: 4월 30일
  • 매도시기: 5월 8일(총 1주간 홀딩)
  • 실현손익: +228,637원 (+7.45%)

덴티움

덴티움-W19

매매 관점

크게 손절 했습니다. 4월에 이미 익절 경험이 있어서, 지켜보던 종목인데요.

4월초에 행동주의펀드인 얼라인파트너스 지분 투자 건도 있었고, 중국 관련 소비주가 좋아지는 분위기이기도 해서, 진입 시점을 계속 지켜보던 주식입니다.

우선, 첫 매수 타점이 잘못 되었습니다. 종목을 너무 좋게만 봤을까요. 4월 24일, 첫 매수 시점은 불필요했고, 분할 매수를 통한 단가 관리는 쓸데 없이 비중만 키웠습니다.

익절 기회를 외면한 홀딩 판단도 잘못 되었습니다. 5월 8일 어버이날,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연령은 낮추고 개수는 늘려나간다는 이재명 후보측 발표가 있자, 대선 정책주로 엮이면서 +6.9% 급등이 나옵니다. 이 때 팔 수 있었는데, ‘정치 테마주로 엮였으니, 추가 상승이 될 수 있다’는 막연한 기대감에 홀딩을 합니다.

매도 시점 판단도 잘못 되었습니다. 장 마감 후, 1분기 실적 쇼크가 나옵니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은 무려 반토막. 당연히, 애프터마켓에서 주가는 원래 자리로 돌아갔는데요. 이 때 탈출 했어도 수익 이였습니다. 하지만, ‘정치 테마주로 엮였으니, 어느 정도 방어가 되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에 오버나잇을 했고요. 다음 날, 부정적인 리포트가 쏟아지면서, 무려 -15.99% 하락이 나왔습니다. 일단, 펀더멘탈이 손상되었다고 판단해서 뒤늦게 나마 전량 매도로 손절 처리 했습니다.

복기 해보면, 진입 시점 부터 나빴고요. 기회가 왔을 때 익절 했다면, 오히려 실적 쇼크는 매수 기회였을 수도 있겠습니다. 그나마 잘한 건, 늦게나마 손절 했다는 겁니다.

아쉽지만, 어쩌겠습니까. 실수를 통해 크게 배운 것이 있으니, 만족 해야죠. 이런 실수는 줄이도록 심리 관리를 철저히 해야겠습니다.

매매 내역

  • 5회 분할 매수
  • 최초 매수시기: 4월 24일
  • 매도시기: 5월 9일(총 2주간 홀딩)
  • 실현손익: -548,150원 (-12.61%)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다음에 또 다른 컨텐츠로 뵈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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