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0주차-리노공업, 유진테크, 주성엔지니어링, HMM, 솔브레인

2025년 20주차 트레이딩 로그 기록입니다. 매매 기록을 주 단위로 작성해서 기록으로 남기고 있고요. 잘못한 점과 잘한 점을 복기하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리노공업

매매내역

  • 10회 분할 매수
  • 최초 매수시기: 3월 26일
  • 매도시기: 5월 14일(총 7주간 홀딩)
  • 실현손익: +699,960원 (6.84%)

매매관점

<리노공업>은 <삼성전자>가 오르길래 매수 진입했다가 운좋게 탈출한 종목입니다.

최초 진입 시점(3월 26일)에 삼성전자 주가가 61,400원으로 최근 2달중 고점을 기록한 반면, 리노공업 주가는 눌리면서 10일이평선 아래로 주가가 떨어지자 앞으로 120일 이평선을 지지할 것으로 예측샷을 때리며 분할매수로 진입했습니다.

이 예측샷은 4월초 상호관세를 맞으면서 보기 좋게 120일 이평선을 깨고 내려갔습니다. 4월에는 액면 분할로 인한 거래 정지 기간(4월 10일-24일)도 생깁니다. 문제는 저는 이 사실도 모른채, 무작정 4주정도 분할매수 할 생각으로 들어갔다가 고생했다는 거죠.

거래재개후 적극적으로 분할매수를 했고, 다행히 미중 관세 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지면서 반도체 종목이 회복할 때 운 좋게 탈출 했습니다. 좀더 지켜보다가, 전 저점 부근이 오면 다시 한번 들어갈 생각 입니다.

유진테크

매매내역

  • 14회 분할 매수, 3회 분할 매도
  • 최초 매수시기: 3월 26일
  • 매도시기: 4월 25일, 5월 14일(총 7주간 홀딩)
  • 실현손익: +629,563원 (6.55%)

매매관점

<유진테크>역시 <리노공업>과 비슷한 패턴으로 매매했습니다. 삼성전자 주가가 좋아서 진입했다가 4월초에 상호관세 얻어맞아 고생 많이 했고, 미중 상호 관세 협상에 따른 90일 유예로 반도체 종목이 반등할 때 운 좋게 익절했습니다.

이 종목에서 잘한 점은, 반도체 관세 부과 이슈로 주가가 크게 떨어진 후 횡보할 때 매일 분할 매수 해서 단가를 낮췄다는 점입니다. 4월 7일 주가를 단기적 바닥으로 보고, 그 이후부터는 적극적으로 물량을 늘렸거든요.

에피소드가 있는데요. 이맘때 비중이 높아지자 멘탈이 살짝 흔들렸는지, 매수/매도 버튼을 실수로 잘못 눌러서 첫번째 매도(4월 15일)가 나왔습니다. 이때 알게 된 건데, 호가보다 낮은 가격에 실수로 “매도”를 누르면, “시장가”로 결제가 되네요. 몰랐습니다. 막상 팔고 나니 비중이 줄어들어서 마음이 편해지더라고요. 물론 이후에 다시 열심히 분할매수를 했지만요.

이 경험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전개가 되는데요. 4월 28일 기술적 반등이 나왔을 때, 본전 부근에 왔을 때 50% 정도 매도 하면서 비중 조절을 했습니다. 역시 비중이 줄어드니까 부담감이 좀 덜하더라고요.

그렇게 잔량은 보유하고 있다가, 실적 발표가 나오기 직전인 5월 14일 전량 매도 했는데요. 맘고생 많이 했던 종목인데 익절로 마감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죠.

그런데, 실적 발표 후 주가가 갑자기 -10% 떨어지네요.

“아, 이래서 국장은 줄 때 먹어야 하는 건가”

짜릿한 마음도 들고 저는 일단 익절 했으니, 매도 금액의 60% 정도로 부담 없이 추가 진입했습니다.

주성엔지니어링

매매내역

  • 8회 분할 매수
  • 최초 매수시기: 4월 11일
  • 매도시기: 5월 15일(총 5주간 홀딩)
  • 실현손익: +548,954원 (3.57%)

매매관점

<주성엔지니어링>은 분할매수는 잘했지만, 매도 시점을 놓치면서 매매가 꼬인 종목입니다. 그래도 운좋게 약수익으로 익절했습니다.

4월 10일 중국을 제외한 상호관세 90일간 유예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주성엔지니어링 주가는 저가가 조금씩 높아지는 예쁜 차트가 만들어지고 있었고, 기관의 4일 연속 매수세 등을 보고 4주 정도 분할 매수하면 기회를 줄 것 같아서 진입했습니다. 적극적인 분할 매수는 좋았습니다.

첫번째 실수는 반등이 나왔을 때 안 팔고 홀딩했다는 겁니다. 4월 23일 관세정책에서 트럼프가 한발 물러난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주가가 크게 반등했거든요. 2주만에 익절하고 재매수 할 기회가 있었는데 좀더 홀딩 하려다가 매매가 꼬이기 시작합니다. 4월말 다시 주가는 떨어졌고, 분할 매수는 계속 됐습니다.

두번째 실수는 반등이 재차 나왔을 때, 첫 반등(전 고점) 주가가 머리 속에 남아서 팔지 못했다는 겁니다. 5월 14일 주가가 다시 한번 크게 반등했는데, 지난번 주가 대비 살짝 부족하니까, 팔지를 못하겠더라고요. 결국 더 기다려보기로 했습니다.

5월 15일 주가는 다시 떨어졌고. 실적 발표가 나오기 직전 크게 하락하기 시작해서 전량 매도 했습니다.

세번째 실수는 아직 실수인지 아닌지 모릅니다. 5월 16일 실적 나온 것 대비 주가가 잘 버티길래, 3백만원 정도 재진입을 했네요. 매수하고 나니, 좀 일찍 들어간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듭니다.

첫 실수로 심리가 흔들리면서 매매가 꼬였지만, 결론적으로는 익절로 탈출 한 건 잘한 것 같습니다. 다음에 더 잘하면 되죠 머.

HMM

매매내역

  • 6회 분할 매수
  • 최초 매수시기: 4월 24일
  • 매도시기: 5월 12일(총 2주간 홀딩)
  • 실현손익: +142,804원 (1.88%)

매매관점

<HMM>은 매수 매도 기분 좋게 잘했는데, 팔고 나서 날아가는 거 보고 속이 쓰라린 종목입니다.

첫 매수 시점인 4월 24일, 차트는 삼각수렴 형태로 120일 이평선 주위로 모이는 이쁜 모양이였어요. 관세전쟁으로 물동량이 실제로 줄어든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주가는 빠지고 있었고요. 저는 계속 분할 매수 하다 보면, 관세가 풀린다는 소식이 나오면 반등할 것으로 기대하고 진입했죠.

그런데 그 일이 진짜로 일어났습니다. 관세 협상이 잘 풀리고, 해운업체들의 사업 다각화 이야기와 함께 슈팅(5월 12일 6.3% 상승)이 나오더군요. 하루 더 기다려볼까 생각도 들었지만, 그냥 줄 때 먹자고 생각하고 매도 했습니다.

5월 14일 발표된 실적은 서프라이즈였고요. 이재명 후보의 ‘북극항로’ 언급에 대선 정책주로 엮이면서 주가는 추가적으로 12%나 급등하네요. (고점에 팔았으면 1백만원 수익???) 아쉽습니다만, 이번 주 까지만 아쉬워하고 다음 주부터는 또 다른 종목 발굴해 봐야죠.

이 매매를 통해 배운 점: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슈팅 나오는 종목은 전량 매도 보다는 분할 매도, 혹은 홀딩도 괜챦은 전략이 아니였나… 하는 반성을 해봅니다. 돌이켜보니, 실적발표 2일전부터 연기금을 포함한 기관의 매수세가 엄청 쎘었네요. 다음 부터는 실적 발표에 가까워진 종목은 기관들의 매수세를 꼭 확인해야 겠습니다.

솔브레인

매매내역

  • 17회 분할 매수
  • 최초 매수시기: 3월 24일
  • 매도시기: 5월 15일(총 8주간 홀딩)
  • 실현손익: -293,372원(-1.63%)

매매관점

<솔브레인>은 분할 매수 진입 타점이 너무 높아서 무려 8주간 17회 분할 매수 끝에 간신히 약손절에 탈출한 종목입니다.

한참 삼성전자가 고점을 찍고 있을때, 솔브레인이 함께 가고 있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오르는데 그 이유가 중국 이구환신 정책으로 물량이 소화되면서 수요가 늘고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반도체 전공정 관련 주가가 한참 오를 때 였죠. 알고 보니 관세 우려로 인한 Pull-In 물량 이였는데 말이죠.

문제는 너무 높은 자리에서 진입을 했다는 거고, 이 때문에 비중도 많이 커졌습니다. 주가는 횡보 하는데 분할 매수는 계속하니 단가가 낮아지지만, 비중이 커지니 작은 변동성에도 수익금액이 커지니 부담이 많이 됐습니다.

그래도 반등이 나온 5월 14일, 꽤 괜챦은 실현손익을 내고 나올 수 있었는데 조금 더 먹어보려는 욕심을 내다가 일을 그르쳤네요. 결국 실적 발표가 나온 5월 15일 손절 했습니다. 문제는 5월 16일 꼬인 매매를 어떻게든 복구해보려고 하는 심리가 있었는지 2백 5십만원 정도로 재진입을 바로 했버렸네요.

매수 시점이 잘못된 종목들은 중간에 본절 찬스가 오면 비중을 꼭 줄여서, 부담없이 매매하도록 해야겠고요.

잘못한 걸 바로 잡아보려고 다시 들어간 건 좋지 못한 습관이네요. 그나마 다행인 건 비중이 크지 않다는 점이고요.

마무리

2025년 20주차, 이번 주를 끝으로 1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마감되었습니다. 실적 시즌에 하는 매매는 변동성이 커서 참 어렵네요. 다음 분기 실적 발표 때에는 한뼘이라도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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