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1주차-케어젠, 삼성바이오로직스

2025년 21주차 트레이딩 로그 기록입니다. 이번 주는 케어젠,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복기 할 예정입니다. 매매 기록은 주 단위로 작성해서 기록으로 남기고 있고요. 잘못한 점과 잘한 점을 복기 하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케어젠케어젠-21주차

매매내역

  • 10회 분할 매수
  • 최초 매수시기: 4월 22일
  • 매도시기: 5월 19일, 21일(총 4주간 홀딩)
  • 실현손익: +5,329,073원 (35.49%)

매매관점

<케어젠> 4월초부터 기관의 9거래일 연속 매수세가 지속되는 걸 보고 관심 있게 지켜보던 종목입니다. 노인성 안구질환 황반변성 치료제, 항비만 효과를 갖는 펩타이드 제품 개발이 재료가 되고 있었고요.

최초 진입 시점인 4월 22일, 기관 매수세는 멈췄고 차트도 모든 이평선이 중복되는 구간에서 120일 평균선 밑으로 빠지는 것을 보고, 매수를 시작했습니다. 총 10회 분할 매수가 되었는데, 주가가 빠질 때 마다 적극적으로 매수했습니다.

5월 9일 펩타이드 기반의 비만치료제가 위고비보다 좋은 결과가 나왔다는 소식이 돌면서, 애프터마켓에서 10% 상승했고요. 5월 12일 월요일, 한양증권에서 긍정적 보고서가 나오면서 상한가를 기록합니다. (원문보기:케어젠의 황반변성 치료제 기술이전이 임박했고, 경구용 다이어트 건강기능 식품 효과가 긍정적)

보고서에 나온 재료는 두가지 입니다.

첫번째는 황반변성 신약 ‘CG-P5’ 기술이전(L/O)이 예상 된다는 점입니다(6월). ‘CG-P5’는 현재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는 안구주사제인 ‘아일리아’ 보다 효과가 높을 뿐만 아니라, 점안제 형식으로 그 효용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이야기 되고 있습니다. 현재 1상 모집이 끝난 상황이며, 올해 7월에 최종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두번째는 경구용 GLP-1 보충제 ‘코글루타이드’ 임상시험 결과발표 예정이라는 점입니다. 위고비와 같은 GLP-1 agonist 기전의 보충제인데요. 중요한 게 ‘코글루타이드’는 약이 아니라 건강보조제품이라는 점입니다. 그럼에도 위고비 보다 뛰어난 효과가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임상시험 결과는 올해 6월중 공식적인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두가지 재료 덕분에 상한가 이후에도 차트가 무너지지 않고 계속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당시 직전 고점인 35,400원을 넘어가게 되면, 계속 보유할 생각이였는데 이상하게 전고점 돌파를 못하더라고요. 5일이동평균선이 무너지려는 모습을 보여서 우선 절반을 매도했습니다. 이후 미국 시장이 흔들리면서, 국장도 나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이에 굴하지 않고 다른 종목에 대한 분할 매수는 계속 했는데요. 계속 사다보니 전체 주식 비중이 점점 높아지더군요. 비중이 커지니 수익 종목의 차익 실현 생각이 자꾸 들더군요. 결국 가장 많이 오른 케어젠을 전량 매도했습니다.

만일, 여기서 추가적으로 더 오르면 엄청 배가 아플 것 같습니다. 하지만, 원래 계획했던 10%-15% 수준 보다 훨씬 높은 수익을 얻었으니 여기서 만족해야겠죠? 만일, 다음 주 이후 20일 이평선 부근까지 주가가 단기적으로 내려오게 되면 재진입도 생각 중 입니다.

정리해보면, 케어젠 매매 잘한 점은 원칙을 지켜서 분할 매수 했다는 점, 그리고 오르기 시작한 이후 급하게 팔지 않고 잘 끌고 왔다는 점입니다.

케어젠 매매 잘못한 점은 계좌에서 평가금액 기준으로 수익이 크게 나니까, 다른 종목들이 빠질 때 너무 과감하게 지르더라는 점입니다. 결국 이 과감성 때문에 계좌내 주식 비중이 커졌고, 수익중인 종목의 차익실현으로 이어졌습니다. 앞으로는 수익을 많이 냈더라도 너무 과감하게 지르면 안되겠어요.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21주차

매매내역

  • 3회 분할 매수
  • 최초 매수시기: 5월 12일
  • 매도시기: 5월 19일 (총 1주간 홀딩)
  • 실현손익: +109,965원 (1.83%)

매매관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상하게 저랑 타점이 안맞는 종목이네요. 지난번 (18주차)에는 매수 타점이 잘못되어서 매도했는데, 이번에는 매도 타점이 잘못되었어요.

매수 타점은 좋았어요. 5월 12일 트럼프가 약가인하 정책을 발표하자 제약/바이오 종목들이 줄줄이 빠졌고요. 이미 반도체에서 학습한 경험이 있으니까 매수 기회라고 보고 들어가서 적극적으로 분할 매수 했습니다.

주말사이에 국제신용평가회사 무디스가 미국 신용 등급 강등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첫 거래일이였던 5월 19일,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좋지 않은 흐름을 보이자 약익절 했습니다. 당시 알테오젠, 셀트리온, SK바이오팜 까지 총 4개의 제약/바이오 관련 주식을 계속 매수하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바이오 주식을 4개나 들고갈 필요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팔자마자 기가막히게 5월 21일에 6.8% 상승, 5월 22일에 고가 기준 9.81%까지 올랐습니다. 삼성에피스 홀딩스로의 인적분할이 발표되면서 갑자기 올랐죠. 물론 뉴스가 나온 지금은 Sell On News 로 제 매도가 보다 더 내려가긴 했지만… 중간에 조금 더 참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드네요.

삼성바이오로직스 매매 잘한 점은, 약가인하 정책으로 빠질 때 길게 보고 분할 매수 했다는 점이고요.

매매의 잘 못한 점은 익절이 너무 빨랐다는 점. 그리고 익절해 놓고 그걸 또 SK바이오팜을 추가 매수 했다는 점이죠. 결론적인 이야기지만 SK바이오팜은 추가 하락을 하면서 -6% 정도 물려있는 상태고요. 반성해 보면, 이때 삼바에서 익절한 금액만큼, SK바이오팜 물량을 줄이면서 손절을 했어야 하네요. 그랬다면 전체 주식 계좌 비중 조절도 되고… 혹시 제약/바이오 종목이 추가 하락하더라도 부담 없이 물량을 다시 담을 수 있을테니까요. 다음에는 이런 식으로 약익절 하는 종목이 생기면 벌어서 짜르는 “벌짜” 작전을 하는 걸로 다짐해 봅니다.

이렇게 2025년 21주차 매매 복기를 마칩니다. 다음에 또 다른 컨텐츠로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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