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로보틱스 기업 가치, AI 로봇, 창업자 하정우, 매출, 사업 전망

베어로보틱스(Bear Robotics)는 미국에서 순두부가계 운영하던 하정우 대표가 창업한 서빙 로봇 개발 스타트업입니다.

2024년 3월 12일 LG전자가 $60M(한화 약 780억) 지분 투자를 발표함에 따라, 이 회사가 창업후 투자 받은 총 금액인 $187M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이 회사가 어떤 회사인지, 창업자 스토리와 투자 현황 및 시장 가치, 매출 전망, 향후 사업 전망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AI 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

베어로보틱스(bearrobotics.ai)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AI 자율주행 로봇 제조 스타트업 입니다. 2017년 설립되었고, 현재 직원수는 약 250여명이 근무 중인 회사 입니다. 회사를 설립하자 마자, 서빙로봇인 페니를 출시하며 미국 외식협회 ‘키친 이노베이션 어워드’ 수상하고, 각종 전시회에 출품하며 큰 이목을 끌며 많은 투자를 받았습니다.

현재는 상업형 양산 모델인 서비(Servi)를 기반으로, 미국, 일본, 한국에서 영업활동을 진행 중이며, 앞으로는 서빙 분야 뿐만 아니라, 물류 회사 등 로봇 적용 분야를 넓혀갈 것으로 보입니다.

  • 2017년: 서빙로봇 Penny(페니) 출시
  • 2019년: 미국 외식협회 ‘키친 이노베이션 어워드(Kitchen Innovations Award)‘ 수상
  • 2020년: 최초의 상업형 양산모델 Servi(서비) 출시
  • 2021년: ‘서비’ IDA 디자인 어워드 금상 수상

창업자 하정우(John Ha) 스토리

베어로보틱스의 창업자인 하정우 대표는 (영문명: John Ha), 서울 과학고 졸업 후, 서울대학교 학사(95학번), 이후 미국 텍사스 대학교 (The University of Austin) 에서 컴퓨터 과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 텍사스 대학교 오스틴 박사 (2003-2009) / 컴퓨터 과학 (Computer Science)
  • 서울대학교 학사 (1995-2002) / 컴퓨터 과학 및 공학 (Computer Science and Engineering)
  • 서울 과학고 (1992-1995)

졸업 후, 인텔, 구글등에서 엔지니어링으로 근무 했고, 당시 부업으로 순두부 가계와 KAIST 겸임교수 생활을 하다가 베어로보틱스를 창업했습니다.

베어로보틱스 투자 유치 현황 및 기업 가치

딜룸.com에서 공개한 투자 현황에 따르면, 지금까지 총 USD 187M를 투자 받았습니다.

‘와이컴비네이터’의 시드투자로 시작한 베어로보틱스는 이후 소프트뱅크, 롯데액셀러레이트, 스마일게이트, IMM 프라이빗 에쿼티, 클리블랜드 애비뉴, KT, DSC 인베스트먼트 등을 통해 연이어 펀딩에 성공해왔고요.

이번 LG전자를 통해 받은 $60M은 기업 가치 $405M를 인정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에 투자 받은 자금으로 잘 성장해서, 또 하나의 유니콘 기업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LG 전자는 이번 투자로 약 14.8% (추정) 지분 소유를 하며, 베어로보틱스의 최대 주주가 되었습니다.

[표: 베어로보틱스 투자 유차 현황 – 출처:딜룸] / 한화는 환율 1,300 산정시

단계 투자처 투자금액(USD) 투자금액(한화) 투자시기
시드투자1 와이컴비네이터
(Y Combinator)
$120K 1.56억원 2018.1월
시드투자2 미공개 $3M 39억원 2018.1월
얼리VC 미공개 $10.2M 132.6억원 2019.9월
시리즈A 소프트뱅크 $32M 416억원 2020.1월
시리즈B IMM 프라이빗 에쿼티
(국내 사모펀드)
$81M 1,053억원 2022.3월
시리즈C LG전자 $60M
(기업가치 $405M)
780억원
(기업가치 5,265억원)
2024.3월
총액 $187M 2,431억원

매출 현황

로켓트레치 자료에 따르면, 현재 베어로보틱스 매출은 약 $7M (한화 91억원) 정도인 것으로 추정 됩니다.

향후 사업 전망

12일 LG전자는 “단기 수익을 추구하는 재무적 투자가 아니라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관점에서 진행하는 전략적 투자”라고 밝혔는데요.

이에 따라 LG전자는 이번 지분 인수로 본격적인 상업용 로봇 사업 확장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껏 LG전자는 로봇을 미래 성장 동력 사업으로 보고 2017년 엔젤로보틱스 지분 투자, 2018년에는 산업용 로봇 기업 ‘로보스타’를 880억원에 인수후 방역 로봇과 바리스타 로봇등을 출시 했습니다.

시장조사 업체인 Statista에 따르면, 2023년 8월 기준 전세계 로봇 시장 규모는 $38B로, 비중이 큰 서비스로봇 시장이 75%로 $28.9B로 예상되며, 2028년까지 약 $45B까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서비스 로봇 시장 전망이 밝은 이유

AI와 머신러닝 기술의 발전이 우리가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빠른 것 같습니다. ChatGPT Moment 로 불리던 지난해 OpenAI의 발표는 그야말로 세상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죠.

이미 텍스트 기반 대화는 상당한 수준으로 올라왔기 때문에, 여기에 음성 인식 기술, 센서 기술, 배터리 및 에너지 효율등이 더해 진다면 스마트폰 처럼 로봇이 또 하나의 거대한 물결이 될 것 같습니다.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이 박차를 가하면서, 고성능 센서와 라이다(LiDAR) 덕분에 로봇의 환경 인식과 내비게이션이 더 정교해졌고요.

배터리 기술의 발전과 에너지 효율 개선으로 서비스 로봇의 작동 시간이 늘어나고, 이를 통해 유지 보수 비용이 줄어 들고 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인 최저임금 상승도 한몫 하고 있는데요. 기능적으로는 이미 반복적이고 단순한 작업을 로봇이 대체할 수 있는 수준에 다달았기 때문에 경제적인 면에서도 이점이 생긴다면, 로봇의 확대는 어느 순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빙 로봇 분야 전세계 주요 회사

서빙 로봇 분야에 경쟁하고 있는 중국, 일본 업체 정보도 간단히 살펴보죠.

Pudu Robotics

중국에 본사를 둔 Pudu Robotics는 상업용 서비스 로봇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입니다. PuduBot, BellaBot, KettyBot 등을 주요 제품으로 하고요. 자율 주행 기술과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정확하고 효율적인 서빙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하네요.

Keenon Robotics

Keenon Robotics는 중국에 본사를 둔 회사로 상업용 로봇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 입니다. 주요 제품으로 Peanut 시리즈 서빙 로봇, T1 배송 로봇이 있고요. 고성능 센서와 정밀한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통한 효율적인 서빙이 특징인 로봇입니다.

SoftBank Robotics

SoftBank Robotics는 일본 소프트뱅크가 보유한 회사로 로봇 공학 분야에 선두주자 입니다. Pepper, Nao, Whiz등 제품이 주요 제품이고요. 서빙용 로봇으로는 특히 Pepper가 잘 알려져 있습니다. 감성 인식과 상호작용 기능을 통해 고객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데 주력을 하고 있는 로봇입니다.

UBTECH Robotics

중국에 본사를 둔 UBTECH Robotics는 인공지능 로봇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Walker, Cruzr 등, 서빙 및 안내 역할을 수행하는 로봇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인간과 유사한 상호작용과 자율 주행 기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다음에 또 다른 컨텐츠로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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