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2024 시즌 관전 포인트

K리그 2024 시즌 관전 포인트는 울산의 3년 연속 우승 도전, 전북의 왕좌 재탈환, FC 서울 김기동 감독과 린가드, 그리고 아챔에 도전하는 K리그 최고 전략가 이정효 감독의 광주 FC 등 볼거리로 가득합니다.

오늘은 AFC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 팀 선정 방식 및  U22세 의무출장제도 변경 등 달라지는 점을 알아보고, 재미로 가득한 K리그를 어디서 볼 수 있을 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울산 HD, 3년 연속 우승 도전

울산은 올해 팀 이름이 울산 HD로 바뀌었는데요. 스쿼드는 김민우, 고승범등이 영입되면서 더 탄탄해졌습니다. 그리고 K리그 최고의 감독 반열에 올라선 홍명보 감독이 지휘합니다.

울산은 지난 5년간 3년 연속 준우승을 하고, 그 다음에 바로 2년 연속 우승하는 드라마를 썼고요. 드디어 올해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합니다. 참고로 K리그 역사상 3년 연속 우승은 성남(2회)과 전북 밖에 없습니다.

울산은 시즌 초부터 AFC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도 참가중이라서, 초반부터 수준 높은 그것도 수 많은 경기를 치뤄야 하는 게 유일한 변수로 보입니다.

주요 외국인 선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 마틴 아담(헝가리)
  • 보야니치(스웨덴)
  • 루빅손(스웨덴)
  • 켈빈(브라질)
  • 마테우스(브라질)
  • 아타루(일본-아시아쿼터)

전북 현대, 왕좌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인가

K리그 역사상 5년 연속 우승이라는 유일무이한 기록을 보유했던 전북 현대는 올 시즌 다시 왕자의 자리를 되찾기 위해, 겨울 이적시장의 큰손으로 그야말로 폭풍영입을 했습니다.

K리그 득점왕 티아고, 검증된 최고의 공격수 에르난데스를 영입하는 등 스쿼드면에서 지난 시즌에 비해 훨~씬 탄탄해졌습니다.

다만, 전북도 추춘제로 바뀐 AFC 챔피언스리그 16강부터 참가중인데요. K리그 개막전을 치루고 바로 울산과의 아챔 8강 2연전을 치루게 됩니다. 시즌 초부터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여줘야하는 전북의 도전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요 ?

주요 외국인 선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 페트라섹(체코)
  • 보아텡(가나)
  • 티아고(브라질)
  • 에르난데스(브라질)
  • 비니시우스(브라질)

FC 서울, 김기동 감독과 린가드

2024년 K리그 최고의 기대팀은 바로 FC 서울입니다.

알차게 보낸 겨울이적시장 덕분에 스쿼드 자체도 탄탄해 진데다가, K리그 최고의 명장으로 손꼽히는 김기동 감독이 합류하면서, 단숨에 K리그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이 되었습니다.

울산, 전북과 함께 FC 서울이 Top3 를 다툴 것으로 많은 언론들이 전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이자,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인 제시 린가드 합류가 축구 팬들을 더욱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선수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 팔로세비치(세르비아)
  • 일류첸코(독일,러시아)
  • 윌리안(브라질)
  • 린가드(잉글랜드)
  • 술라카(이라크)

광주FC, 첫 아챔 도전

이정효 매직 ! 프로 데뷔 첫 시즌 K리그2 우승, 그리고 K리그1 첫 시즌만에 3위를 기록하며 ACL 엘리트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획득한 광주 FC. 올해는 그들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에서 보여줄 퍼포먼스가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 입니다. 과연 이정효의 축구가 아챔에서도 통할지, 어디까지 통할 지 너무나 궁금한 올 시즌입니다.

하지만, 이순민 선수를 포함 지난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선수들이 대거 이적이 되었고, 새로 영입된 브라질 출신 외국인 용병인 가브리엘, 빅톨 등이 기존 팀 구성원과 이정효 감독의 축구에 어떻게 잘 어울릴 것인가가 관건으로 보입니다.

외국인 선수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아사니(마케도니아)
  • 베카(조지아)
  • 가브리엘(브라질)
  • 빅톨(브라질)
  • 포포비치(호주-아시아쿼터)

2024 시즌 달라지는 점

K리그 승격팀 김천, K2 강등팀 수원

김천은 지난 2023 시즌 K리그2 우승팀 자격으로 2024 시즌 K리그1에 합류합니다. 상무팀이라는 특징 때문에 이런 저런 말이 많지만, 올해도 다시 K리그1에 합류해서 시즌을 진행합니다. 한편 2023 시즌 최하위를 기록했던 수원은 K리그2 에서 새로운 시즌을 시작합니다.

2024-2025 아챔 진출 팀

2024 시즌 부터 아시아 대륙 클럽대회를 3개 대회로 재편하여 1부, 2부, 3부 대륙 클럽대회로 편성되어 진행 됩니다.

  •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ACL 엘리트)
    – 2024 시즌에는 2+1 티켓 배정됨
    – 직행 : K리그 우승팀(울산HD). FA컵 우승팀(포항 스틸러스)
    – 플레이오프 : 광주FC
  • AFC 챔피언스리그 2 (ACL 2)
    – 전북현대 참가
    – 만일 광주가 플레이오프에서 지는 경우는 ACL2에서 경기
  • AFC 챌린지 리그
    – K리그 배정된 티켓 없음

2025-2026 ACL 엘리트 참가 팀 선정 방식

2023시즌 FA컵에서 포항이 우승하며, ACL 엘리트 티켓을 확보했죠. 그런데, 리그보다 경기수가 훨씬 적은 FA컵 우승팀이 엘리트로 직행하는 것에 대해 논란이 좀 있었습니다.

그래서, 올 시즌에는 FA컵 우승을 하더라도 반드시 K리그 4위 이상을 해야 ACL 엘리트로 직행하고, 그렇지 않으며 ACE 2로 내려가게 하는 것으로 바뀌었어요.

[FA컵 우승팀이 K리그 4위 이내인 경우]

  • ACL 엘리트 직행 : K리그 우승팀, 코리아컵(FA컵) 우승팀
  • ACL 엘리트 플레이오프 : K리그 준우승팀
  • ACL 2 : K리그 3위

[FA컵 우승팀이 K리그 4위에 못든 경우]

  • ACL 엘리트 직행 : K리그 우승팀, K리그 준우승팀
  • ACL 엘리트 플레이오프 : K리그 3위
  • ACL 2 : 코리아컵(FA컵) 우승팀

22세룰 (U22 의무출장제도) 변경

연령별 대표팀 선수 육성을 위해 K리그에만 있는 22세룰에도 변경이 생겼습니다. 예전에는 22세룰을 안지키면 페널티를 주는 방식이였다면, 지금은 22세룰을 지키면 혜택을 주는 형태로 변경 되었습니다. U22 선수 선발 및 교체 선수 수에 따른 교체 선수 경우의 수는 아래와 같습니다.

  • 0명 선발, 0명 교체 : 3명 교체 가능
  • 0명 선발, 1명 교체 : 3명 교체 가능
  • 0명 선발, 2명 교체 : 4명 교체 가능
  • 1명 선발, 0명 교체 : 4명 교체 가능
  • 1명 선발, 1명 교체 : 5명 교체 가능
  • 2명 선발, 0명 교체 : 5명 교체 가능

단, K리그2는 현행 제도를 그대로 유지 합니다.

K리그 출전선수 명단 및 벤치 착석 인원 증원

우선 출전 선수 명단이 18명에서 20명으로 증가합니다. 이에 따라 벤치 대기인원도 7명에서 최대 9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벤치 착석 가능 인원도 함께 증가했습니다. 이는 외국인 선수 쿼터가 증가됨에 따라 통역 스태프 수가 늘어나는 것도 한몫 했습니다.

  • 출전선수 명단 : 현행 18명에서 20명으로 증가
  • 벤치 착석 인원 : 현행 11명에서 13명으로 증가 (외국인 선수 쿼터 증원에 따른 통역 스태프 및 출전선수명단 증원 사유)

K리그 중계 보는 곳

국내

올시즌도 대한민국 대표 OTT 서비스인 쿠팡플레이에서 전 경기 생중계 합니다(바로가기)

이 외에도 주요 경기는 KBS1, KBS2, MBC, SBS 채널에서 편성되어 중계될 예정입니다.

해외

2021년 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케이리그티비 (K League TV) 에서 전경기 해외에 생중계 합니다. 이 서비스는 해외 팬들에게 K리그 저변 확대를 위해 프로축구연맹에서 공식적으로 운영하는 사이트로, K리그1 과 K리그2 전 경기를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로 볼 수 있으며, 하루 1경기는 해설도 영어로 해 줍니다  (바로가기)

케이리그티비(K League TV)는 유료 컨텐츠 계약이 체결된 국가인 한국을 포함, 중국, 독일, 호주, 스위스, 홍콩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시청이 가능합니다.

K리그 팀별 관전 포인트

위에서 다루지 않았던 다른 팀들도 주목할 만한 점이 많습니다. 2023 시즌 결과 순서로 알아보겠습니다.

포항 스틸러스, 달라진 감독

레전드, 박태하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포항이 어떤 축구를 보여줄 것인지가 관심사 입니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K리그 최고의 공격수인 제카를 내보내며 꽤 많은 전력 손실이 있었는데요. 약해진 스쿼드로 얼마나 버텨줄 것 인지가 관건입니다.

외국인 선수 명단을 보면, K리그2를 지난 시즌 씹어먹던, 조르지(브라질)이 K리그1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가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 완델손(브라질)
  • 오베르단(브라질)
  • 조르지(브라질)
  • 아스프로(호주-아시아쿼터)

인천 유나이티드, 안정적 상스

한때, K리그 잔류왕 으로 불렸던 인천. 이제는 어느새 안정적으로 상위 스플릿을 노릴 만한 팀이 되었습니다. 지난 시즌 대비 큰 변화는 없지만, 젊은 선수들과 노장 선수들간의 조화를 통한 자연스러운 세대교체를 준비하는 인천 유나이티드의 이번 시즌은 어떻게 될까요 ?

  • 음포쿠(콩고민주공화국)
  • 제르소(기니,포르투갈)
  • 무고사(몬테네그로)
  • 요니치(크로아티아)
  • 델브리지(호주-아시아쿼터)

대구 FC

지난 시즌 ‘딸깍 축구’ 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며, 세징야와 에드가 조합을 앞세운 카운터 어택으로 좋은 성적을 보여준 대구 FC.

하지만, 올해는 전성기 시절과 점점 멀어지는 세드가 콤비와 핵심 수비자원 2명의 이적으로 인해 얋아진 스쿼드로 어떻게 긴 시즌을 보낼 지 염려도 됩니다. 중장기적으로는 노쇠화에 접어든 선수들의 세대교체도 적극적으로 준비해야하는 시즌이 될 것 같습니다.

  • 세징야(브라질)
  • 에드가(브라질)
  • 바셀루스(브라질)
  • 벨톨라(브라질)
  • 요시노(일본-아시아쿼터)

대전 하나

지난 시즌 K리그1 으로 승격해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대전 하나 시티즌은 K리그1 2년차로서 다소 어려운 도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고의 크랙이였던 티아고와, K리그 최고의 풀백중에 하나인 조유민 선수가 이적하면서 얉아진 스쿼드를 어떻게 잘 꾸려 나갈 것인지가 관건입니다.

  • 레안드로 (브라질)
  • 안톤(아제르바이잔)
  • 구텍(라트비아)
  • 호사(브라질)
  • 아론(호주-아시아쿼터)

제주 유나이티드

축구는 감독 노름이 맞는 것 같아요. 제주 역시도 다른 그 누구의 영입보다 김학범 감독의 부임이 단연 이슈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현역 K리그 최고령 감독이지만, 늘 공부하는 감독으로 정평이 난 그가 올 시즌 어떤 모습으로 제주를 변화 시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 유리 조나탄 (브라질)
  • 헤이스 (브라질)
  • 탈레스 (브라질)
  • 이탈로 (브라질)

강원 FC

지난 시즌 강등 플레이오프 끝에 잔류에 성공한 강원 FC는 올해도 잔류를 목표로 뛰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겨울 프리시즌부터 제대로 준비하는 윤정환 감독의 첫 시즌이니 만큼, 올 시즌 초반 부터 승점을 잘 쌓아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 갈레고 (브라질)
  • 가브리엘 (브라질)
  • 웰링턴 (브라질)
  • 강투지 (몬테네그로)
  • 야고 (브라질)
  • 카미야 (일본-아시아쿼터)

수원 FC

연령별 대표팀 감독 출신인 김은중 감독의 프로 데뷔 무대입니다. 영입과 이적이 너무 많아서, 완전히 팀을 재창조 한 것과 다름 없을 정도인데요. 아직은 베일에 쌓인 김은중 감독의 축구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그가 연령별 대표팀 월드컵에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모습을 프로팀 레벨에서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전 포인트 입니다.

  • 잭슨 (호주)
  • 몬레알 (칠레)
  • 트린다지 (호주)
  • 아르한 (인도네시아-아시아쿼터)

김천 상무

외국인 선수는 없지만, 국내 선수로만 구성된 스쿼드만 보면 김천은 국가대표 상비군입니다. 때문에 어느 한 경기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대가 될텐데요. 하지만, 강한 스쿼드에도 불구하고 시즌 중간에 제대하는 선수들과 새로 영입되는 선수들이 생기면서 발생하는 전력 공백이 늘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죠.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김천상무. 올해 잔류를 해낼 수 있을지, 잔류한다면 어디까지 올라 갈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 입니다.

오늘은 여기 까지 입니다.

다음에 또 다른 컨텐츠로 뵐게요.

error: 복제 금지 입니다.
Share via
Copy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