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각염(angular stomatitis)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

구각염(angular stomatitis)은 입술의 모서리 부분에 발생하는 염증으로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치료법은 원인에 따라 다르고, 다음과 같은 전문적인 접근법이 사용됩니다

대학에 다니는 저희 큰 아이가 입술 옆에 염증이 생겼는데, 이게 꽤 오래가더라고요. 피부과 병원에서 물어보니 <구각염>이라고, 의사 선생님께서 바르는 약을 처방해 주셨어요.

피부 어디에라도 염증은 생길 수 있지요. 하지만 이렇게 6개월 이상 지속 되는 경우도 있는가 궁금해서, 이것 저것 알아본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구각염 원인에 따른 치료법

감염성 구각염

감염성 구각염은 감염 원인이 곰팡이인지, 세균 감염 인지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요.

곰팡이 감염이 원인인 경우는 국소 항진균제(Antifungal agents)인 약(예: 클로트리마졸(Clotrimazole), 미코나졸(Miconazole))을 사용 해서 치료해요.

세균 감염이 원인인 경우는 항생제(Antibiotics)를 사용합니다. 주로 국소 항생제(예: 무피로신(Mupirocin))을 사용하고요. 심한 경우에는 경구 항생제를 처방할 수 있습니다.

비감염성 구각염

비감염성 구각염의 경우는 수분 부족이나 영양 결핍으로 인해 발생한 경우입니다.

수분 부족의 경우는,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서 보습제(Emollients)를 쓰고요. 바셀린(Vaseline)이나 라놀린(Lanolin) 등의 보습제를 사용합니다.

염증을 줄이기 위해 저강도 국소 스테로이드(예: 하이드로코르티손(Hydrocortisone))을 사용하기도 하고요.

무엇보다도 적절한 영양 보충(Nutritional supplements)이 필요합니다. 특히 철, 비타민 B2, B3, B6, B12등 영양 결핍으로 인한 경우는 적절한 비타민과 미네랄 보충제를 섭취합니다.

기타 요인

부적절한 의치나 교합 문제로 인해서도 구강염이 발생합니다. 이런 경우는 치과적 처치(Dental treatment)를 통해 조정하거나 교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너무 춥거나 찬 바람이 많이 부는 환경적 요인으로도 구강염이 발생합니다. 이런 경우는 입 주변 피부를 보호하는 립밤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드물게 입술을 과도하게 핥는 습관으로 인해 구각염이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당연히 안 좋은 습관은 교정을 해야 겠지요.

마지막으로 자극이 될 수 있는 맵거나, 산성이 높은 음식을 피해서 자극물을 줄여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장기적인 구각염 원인

구각염이 6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단순한 염증 이상의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장기적인 구각염은 여러 만성 질환이나 상태의 징후일 수 있으므로, 다음과 같은 병들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만성 감염

만성적인 칸디다 곰팡이 감염으로 인한 칸디다증(Candidiasis)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화된 환자에서 세균 감염이 지속 될 수도 있습니다.

영양 결핍

철분이나 비타민 B 결핍등 영양 결핍으로 인해 구각염이 만성적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철 결핍성 빈혈(Iron deficiency anemia)은 철분 부족으로 인한 구각염이고요.

비타민 B 결핍(Vitamin B deficiency)으로 비타민 B2(리보플라빈), B3(나이아신), B6(피리독신), B12(코발라민) 등의 결핍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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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 질환

당뇨가 있는 경우, 당뇨병(Diabetes mellitus) 때문에 고혈당 상태가 유지되어, 세균 및 곰팡이 감염의 위험을 증가 시킬 수 있습니다.

염증성 장질환인 크론병(Crohn’s disease)도 구강 내 여러 염증 증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피부 질환

화장품, 치약, 음식 등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생겨서 접촉성 피부염(Contact dermatitis)이 지속 될 수가 있습니다.

얼굴 주변의 기름진 피부와 관련된 염증인 지루성 피부염(Seborrheic dermatitis)이 구각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면역 결핍 상태

HIV/AIDS등으로 인한 질병 때문에 면역 시스템이 약화된 상태라면, 구각염이 만성적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외 다른 원인에 의한 면역결핍 상태도 구각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악성 질환

입술 주변의 만성 궤양이나 비정상적인 조직 증식은 편평세포암(Squamous cell carcinoma)의 초기 징후일 수 있습니다.

면역 체계와 관련된 림프종(Lymphoma)이 구각염과 유사한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기타

이외 특정 약물이 구각염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약물 부작용(Medication side effects)일 수도 있습니다.

마무리

구각염이 6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위에 언급된 질환들을 염두에 두고 철저한 진단과 평가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의사와 상담하여 필요한 검사를 받고, 원인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다음에 또 다른 글로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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