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골감소증 차이점, T-Score, 치료방법, 생존률

골다공증(Osteoporosis)는 칼슘 및 비타민 D가 충분치 않아서, 뼈의 밀도가 낮거나 강도가 약해서 간단한 외부 충격에도 골절이 될 수 있는 위험이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골다공증은 주된 요인중 하나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부족한 경우로 알려져 있어서, 주로 폐경기 여성에게 생기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남성에게도 골다공증은 생길 수 있습니다.

제가 바로 남성인데 젊은 나이에 골다공증을 진단 받은 경우 입니다.
저는 유전적 요인으로 현재 골다공증 진단을 받았고, 약물 치료를 꾸준히 진행 중 인데요.

오늘은 골다공증이란 무슨 질병인지. 골감소증 과는 어떻게 다른지. 골다공증을 진단하는데 사용되는 T-Score란 무엇인지. 치료방법은 어떤게 있는지. 생존률은 어떤지 등에 대해 궁금한 점들을 알아보겠습니다.

골감소증, 골다공증 정의

골다공증, 골감소증은 뼈의 밀도와 강도에 관한 의학적 상태를 나타내는 질환입니다. T-Score 점수를 가지고, 골감소증과 골다공증 구분을 하게 됩니다.

두 가지가 어떻게 다른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골감소증 (Osteopenia)은 뼈의 밀도가 정상보다 낮지만, 아직 골다공증으로 진단될 정도로 낮지 않은 상태 입니다.

뼈가 약해지기 시작하는 초기 단계로, 골다공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습니다.
보통 골밀도 검사(DXA)에서 T-score가 -1.0에서 -2.5 사이인 경우 골감소증으로 진단됩니다.

한편, 골다공증 (Osteoporosis)은 뼈의 밀도가 현저히 낮아져서 뼈가 약해지고 쉽게 골절될 수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주로 노인, 특히 폐경 후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며, 척추, 고관절, 손목 등의 뼈에서 골절이 흔히 발생합니다.
골밀도 검사에서 T-score가 -2.5 이하인 경우 골다공증으로 진단됩니다.

차이점

골감소증은 쉽게 말해서, 골다공증 직전단계 입니다. 진단의 기준이 되는 T-Score 도 -1.0~-2.5 사이로 아직 진행이 되는 단계이고요. 이 상태에서는 뼈 밀도는 감소했어도 부러지거나 금이 가는 등의 골절 위험이 크진 않습니다.

하지만, 골다공증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간단한 일상적인 활동 중에도 골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재채기나 기침을 심하게 하다가 갈비뼈나 척추뼈가 골절될 수도 있고, 자동차나 버스를 타고 가다가 만나는 과속 방지턱을 지나가다가도 고관절 골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 진단을 받으셨다면, 몸을 부딪히는 운동이나, 넘어질 수 있는 탈 것 (자전거, 인라인, 스케이트 등) 은 절대 하시면 안되고요.

대신에 몸을 중력 방향으로 계속 쓸 수 있는 걷기나 달리기, 혹은 헬스와 같은 운동을 해서 뼈의 내부를 단단하게 만드는 것이 꼭 필요 합니다.

치료법은 골감소증과 골다공증 모두 운동은 기본이고요, 골다공증은 약물 치료를 통해 뼈를 튼튼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분 골감소증 골다공증
골밀도 T-Score: -1.0~-2.5 사이 T-Score: -2.5 이하
뼈의 강도 뼈 밀도가 감소했지만 심각하진 않음 뼈 밀도가 매우 낮아져 뼈가 약하고 골절 위험이 매우 높음.
골절 위험 골절 위험이 증가하지만 심각하진 않음 골절 위험이 매우 높아 일상적인 활동 중에도 골절이 발생할 수 있음.
진단 및 치료 접근 예방적 조치가 중요하며, 칼슘과 비타민 D 섭취, 규칙적인 운동, 생활습관 개선 등이 권장됨. 약물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며, 비스포스포네이트, 호르몬 요법, 칼시토닌 등의 약물이 사용됨.

두 상태 모두 조기 발견과 적절한 관리가 중요하며, 골감소증 단계에서 예방 조치를 취하는 것이 골다공증으로의 진행을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골다공증 생존률

중증 질환인 암보다도 골다공증으로 인해서 골절이 생긴 경우라면 생존률이 매우 낮은 위험한 질병입니다.

골절자체로 건강이 나빠진다기 보다는 주요 관절인 <고관절>이나 <척추>에 골절이 생기면, 걷지 못하고 병상에 누워만 있어야 하기 때문에 <폐렴>과 같은 합병증으로 사망까지 이르게 되는 무서운 병입니다.

고관절 골절의 경우 약 30%, 척추 골절의 경우 전체 환자의 22%가 1년이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고관절 골절: 1년내 사망률 약 30%, 5년 생존률 50%
  • 척추 골절: 1년내 사망률 약 22%

골다공증 초기 증상

골다공증의 초기 증상은 뚜렷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골절이 실제로 발생한 뒤에야 골밀도 검사등을 통해 골다공증으로 확진되는 사례가 많은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략적인 징후가 나타날 수는 있습니다. 조기에 문제를 발견하고 예방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어떤 증상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키의 감소: 척추뼈가 약해져 압박 골절이 있는 경우 키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2. 등이나 허리 통증: 척추뼈의 미세 골절이나 압박으로 인해 지속적인 등 또는 허리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자주 발생하는 골절: 가벼운 충격이나 넘어짐에도 뼈가 쉽게 골절되는 경우 골다공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손목, 엉덩이, 척추 골절이 자주 발생합니다.
  4. 몸의 자세 변화: 척추뼈가 약해지면 척추가 압박되어 등이 구부러지고 자세가 변형될 수 있습니다. 특히 등이 구부러지는 자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5. 손톱 약화: 뼈 건강이 나빠지면 손톱도 약해지고 쉽게 깨질 수 있습니다. 뼈와 손톱에 공통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미네랄 부족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 치료

골다공증 체중부하운동

골다공증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치료방법은 골절방지 입니다. 이를 위해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것이 체중 부하 운동인데요.

체중 부하 운동은, 우리 몸의 체중을 활용해서 뼈의 밀도를 높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주변 근육이 튼튼해져서 낙상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고요.

가장 많이 추천되는 운동으로는 걷기, 달리기, 계단 오르기 등인데요.

단, 달리기의 경우 뼈에 직접적인 충격을 주기도 하고, 미끄러져서 넘어질 우려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시작하는 것을 권합니다.

운동 종류 효과 방법
걷기 (Walking) 하체 근력을 강화하고 골밀도를 증가 매일 30분 이상 빠르게 걷기. 평지 뿐만 아니라 약간의 경사를 포함한 코스를 선택하는 것도 추천
달리기 (Running) 뼈에 직접적인 충격을 주어 뼈 강도를 높임 달리기는 골다공증의 정도에 따라 적절히 조절해야 하므로, 의사와 상담 필수
계단 오르기 (Stair Climbing) 다리 근력을 강화하고, 균형 감각을 향상 계단을 오르내리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실시
댄스 (Dancing) 다양한 방향으로 몸을 움직이게 하여 뼈와 근육을 다양하게 자극 즐거운 음악에 맞춰 30분 이상
근력 운동 (Strength Training) 근육을 강화하여 뼈에 대한 지지를 높이고, 골밀도를 증가 가벼운 덤벨이나 저항 밴드를 사용하여 전신 근력 운동을 실시. 스쿼트, 런지, 팔 굽혀 펴기 등
요가 (Yoga) 및 필라테스 (Pilats) 균형 감각을 향상시키고, 유연성을 증가시켜 낙상 위험 감소 초보자용 요가 및 필라테스 동작
가벼운 점프 운동 (Light Jumping Exercises) 뼈에 충격을 주어 뼈 강도를 높임 줄넘기나 가벼운 점프 동작을 포함하여 실시하되, 무릎이나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주의

골다공증 검사 방법

요즘에는 약물 뿐만아니라 주사치료제도 많이 발달해서, 조기에 발견하고, 운동을 통해 적절히 관리한다면, 상태를 개선하진 못하더라도 적절히 유지할 수는 있는데요.

문제는 대부분의 환자가 뼈가 부러진 이후에 골다공증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건강검진을 주기적으로 받으시는 40대 이후 라면, <골밀도 검사>를 추가 검사로 받으시는 것이 유리합니다.

검사방법

건강검진 센터에서 제공하는 항목에 보시면 <골밀도 검사> 라는 항목이 있는데요. 이 검사가 보통 DXA 방식을 통해 뼈의 밀도를 측정하게 됩니다. 이 검사 결과 T-Score 라는 것을 얻게 되는데, 이 점수를 통해 골감소증 및 골다공증 정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이중 에너지 X선 흡수계측법(DXA): 가장 일반적인 방법으로, 척추와 고관절 및 손목/발목 부위의 뼈 밀도를 측정합니다.
  • 정량적 컴퓨터 단층촬영(QCT): 뼈의 3차원 이미지를 통해 밀도를 측정합니다.
  • 초음파 검사: 주로 발 뒤꿈치 뼈의 밀도를 측정하며, 간단하고 비침습적이지만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T-Score 개념

T-Score는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해 표준화 되어, 뼈 밀도 측정 기술의 발전과 함께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T-Score는 측정된 뼈 밀도가 얼마나 표준편차만큼 차이가 나는지를 나타내며, 기준점은 젊고 건강한 성인의 평균 뼈 밀도입니다.

  • 0: 젊고 건강한 성인의 평균 뼈 밀도
  • 양수 값: 평균보다 높은 뼈 밀도
  • 음수 값: 평균보다 낮은 뼈 밀도

예를 들어, T-Score가 -1.0이면 젊은 성인의 평균 뼈 밀도보다 1 표준 편차 낮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T-Score 해석 방법

  • 정상: T-Score -1.0 이상
  • 골감소증: T-Score -1.0에서 -2.5 사이
  • 골다공증: T-Score -2.5 이하
  • 심한 골다공증: T-Score -2.5 이하이며, 한 번 이상의 골절 병력이 있는 경우

골다공증이 생기는 원인

이렇게 위험한 질환이 왜 발생하는 걸까요 ?

골다공증은 원인을 확인할 수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 일차성 골다공증과 이차성 골다공증으로 나뉩니다.

일차성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감소나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것을 주로 말하고요. 이차성은 내분비 질환, 약물, 만성질환, 생활습관, 유전적 요인등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원인을 아는 경우 입니다.

일차성 골다공증

이차적 원인이 없는 자연적인 노화 과정과 관련된 골다공증으로, 가장 흔합니다.

폐경 후 골다공증 (Postmenopausal Osteoporosis)

  • 원인: 에스트로겐 감소
  • 특징: 폐경 후 여성에게 주로 발생하며, 에스트로겐의 급격한 감소로 인해 뼈의 재흡수 속도가 증가

노인성 골다공증 (Senile Osteoporosis)

  • 원인: 노화
  • 특징: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 발생하며, 나이가 들면서 뼈의 형성 능력이 감소하고 뼈의 밀도가 서서히 낮아짐

이차성 골다공증

다른 질환이나 상태로 인해 발생하는 골다공증으로, 원인 질환을 치료하면 골다공증도 개선될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나 쿠싱 증후군, 당뇨병이 있는 경우 원인 질환을 치료해야 하고요. 약물을 장기적으로 복용해야 하는 경우는 골다공증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약물을 바꿀 수 있는지 의사와 반드시 상담을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항응고제인 <와파린> 등은 심뇌혈관 질환 환자라면 오랫동안 복용하는 약인데요. 만일 골다공증 병력이 있다면 약물 투약전에 반드시 의사에게 이를 알려야 합니다.

내분비 질환

  • 갑상선 기능 항진증: 과도한 갑상선 호르몬
  • 부갑상선 기능 항진증: 과도한 부갑상선 호르몬
  • 쿠싱 증후군: 과도한 코르티솔
  • 당뇨병: 혈당 조절 문제

약물

  •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장기 사용 시 뼈의 형성을 억제
  • 항경련제: 비타민 D 대사를 방해
  • 항응고제(와파린): 뼈 대사에 영향

만성 질환

  • 류마티스 관절염: 염증으로 인한 뼈 건강 악화
  • 만성 신질환: 칼슘과 인 대사에 문제
  • 소화기 질환(크론병, 셀리악병): 영양 흡수 장애로 인해 뼈의 영양소 부족 발생

생활습관

  • 영양 불균형: 칼슘과 비타민 D 섭취 부족
  • 운동 부족: 체중 부하 운동 부족
  • 흡연과 과도한 음주: 뼈 건강을 저해

유전적 요인

가족력에 따라서도 골다공증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부모중 골다공증으로 치료중이거나 치료한 병력이 있는 경우 자녀가 골다공증을 겪을 확률도 매우 높습니다.

주의사항

새로운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의사와 상담하여 본인의 상태에 맞는 운동을 선택 하는 것을 권합니다.

여러가지 운동 중 균형 감각을 향상 시키는 운동을 포함하여 낙상 예방에 주의하고, 운동 강도와 시간을 서서히 증가시켜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그럼, 다음에 또 다른 컨텐츠로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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