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에 따른 손절 했지만, 말아올리는 주가를 보고 다시 들어간 하루입니다. 복구심리 관리가 필요함을 배웠습니다.
손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 종목은 장 초반 하락후 반등하나 싶더니 다시 전저점으로 내려가는 걸 보고서 50% 매도 하여 비중 조절 차원으로 손절을 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재건 이슈와 전쟁 이슈가 너무 빨리 반복되면서 매매 타이밍을 놓치는 바람에 익절도 가능했지만, 결국 큰 손실로 마무리 했습니다. (손실 -9.47%)
요즘은 따라가기 어려운 장인데, 비중을 더 줄였어야 했다는 반성을 했습니다.
잘한 점도 있는데, 큰 손실 중인데도 불구하고 최소 예수금 확보라는 원칙을 지키기 위해 절반 매도해서 비중 조절한 것은 잘했습니다.
사실 따로 빼놓았던 2백 5십만원 정도의 예수금을 추가로 입금해서 물타기를 할 생각도 했었는데, 적은 금액으로 연습을 할때 부터 추가 입금 하는 버릇이 들면 큰 금액으로 할때도 같은 상황에서 또 추가입금할 것 같아서 눈물을 머금고 손절을 쳤습니다.
힘든 결정이였는데, 손절 하고 나니까 마음이 편해지더라고요.
손절후 재진입
알테오젠
이 종목은 장중에 호가창에 매도잔량이 크게 쌓이면서 다시 내려갈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서, 50% 매도하면서 비중 조절을 했습니다. 하지만, 다시 말아 올리는 것을 보고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매도한 금액까지 포함해서 재진입 했네요.
잘한점은 손실이 컸음에도 불구하고, 실패를 인정하고 매도를 통해 비중 조절한 것은 잘했습니다. (손실 -18.52%)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먼저 손절을 했고, 곧바로 알테오젠도 매도를 했습니다. 매도직후 다시 주가가 오르면서 결과적으로는 물량을 뺏긴 셈이 되었지만, 손절 이후에 예수금이 생기니까 이상하게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더군요. 만일 추가 입금을 했었다면 더 스트레스를 크게 받았을 것 같은데, 잘 참고 손절 한 것은 잘한 일 같습니다.
확실히 지는 것을 인정하고, 행동으로 옮기면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는 것 같습니다. 덕분에 주가가 다시 오르기 시작할때 정신차리고 재진입할 수 있었습니다.
잘못한점은 재진입시에도 원칙적으로 30% 정도는 현금으로 남겨놓고 분할 매수 했어야 하는데, 복구심리 때문에 잔여 예수금 전량 매수 한 것은 잘못 되었습니다. 내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혹은 알테오젠의 일부 물량만 덜어낼지, 아니면 전량 매도하던지 해서, 현금화를 시켜놓고 다음 주로 넘어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