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스 블록딜 이슈 발생때 스윙으로 저점 매수해서 5주 정도 홀딩하다가 이번 주에 익절로 마무리를 했는데요. 25년 25주차 트레이딩 로그에서는 클래시스, 더블유게임즈, SK텔레콤, 피에스케이홀딩스, 휴스틸, 세아제강지주 종목에 대한 매매 복기를 모아봤습니다.
이달에는 장이 좋아서 대부분 실적이 좋았지만, 개중에 손실을 본 종목도 있네요. 이번에도 잘못한 점과 잘한 점 복기 위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클래시스
매매내역
- 8회 분할 매수
- 최초 매수시기: 5월 16일
- 매도시기: 6월 18일(총 5주간 홀딩)
- 실현손익: +1,825,036원 (11.98%)
매매관점
이 매매는 클래시스 블록딜 이슈때 발생한 눌림목에 사서 스윙으로 5주간 홀딩 후 반등 나왔을때 익절로 마무리 한 매매입니다.
매수 타점은 5월 16일으로, 차트를 보시면 고점 이후 두번째 음봉이 발생한 시점입니다. 이날 장중에 -11%까지 빠졌다가 장 마감시점에 -6% 까지 밑꼬리가 달리는 걸 보고 저가 매수세가 있다고 기대하고 120주 들어갔습니다.
잘못한 점은 하락 이유가 알려지지 않은 채 큰 하락이 나온 5월 16일 첫 물량 비중이 컸다는 점입니다. 5월 19일이 되서야 블록딜 영향으로 주가가 빠진게 알려졌네요.
- “베인캐피날, 클래시스 지분 6% 블록딜로 매각” (기사 원문 보기)
만일 첫 타점에 30주 정도로 조절해서 들어가서 꾸준히 분할 매수 했다면, 매수 단가를 더 낮게 잡을 수 있었을 것 같네요.
주가가 내려가는 걸 보면 왠지 매수 찬스 인것 같고, 놓치면 다시 오지 않을 기회라는 생각이 듭니다. 초보라서 그렇겠죠 ? 목표 물량이 250주 정도였는데, 첫 타점으로 거의 50%가 들어가니까 매매단가 낮추는데 고생을 좀 했습니다.
잘 한점은 꾸준히 분할 매수 한점과 대체거래소에서 단기 슈팅이 나왔을 때 욕심 부리지 않고 매도를 한 점인 것 같습니다.
클래시스는 앞으로의 실적이 꾸준히 우상향 할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이지만 대주주 블록딜 이슈가 여전히 남아있는 만큼, 주의 깊게 관찰하고 적정한 시점에 다시 매수 해보겠습니다.
클래시스 블록딜 저가 매수에서 반성할 점
1. 주가 하락 이유를 반드시 확인!
2. 하락 원인에 따라 진입 시점 비중 조절!
3. 주가 하락세가 멈추고 횡보 하거나, 하락 추세에서 상승 추세로 전환한 이후에 진입해도 늦지 않다는 점을 잊지 말자!
더블유게임즈
매매내역
- 10회 분할 매수
- 최초 매수시기: 5월 15일
- 매도시기: 6월 20일(총 5주간 홀딩)
- 실현손익: +944,180원 (6.77%)
매매관점
<더블유게임즈>는 실적발표 이후 하락 하던 종목을 분할 매수해서 5주간 홀딩후 반등시 익절한 종목입니다.
첫 매수 타점인 5월 15일은 1분기 실적 발표 다음날 입니다. 발표된 실적이 기대에 못미치면서 전날 장중 -9%까지 빠지던 주가는 종가 -6%로 마감하면서 추가적인 하락세가 예상되었지요. 그런데 5월 15일 증권사 리포트를 통해 제법 긍정적인 멘트가 나왔습니다. 예상치 못한 실적 미스이지만, 그리 나쁠 것 같진 않다는 뉘양스의 보고서였죠.
잘 못한점은 매수시점이 좀 빨랐다는 겁니다. 아무리 보고서가 긍정적으로 나왔다고 하더라도, 실적 발표이후 외국인 수급이 매도세로 돌아섰기 때문에 속도 조절을 했어야 했네요. 만일 하루, 이틀 더 지켜봤다면 7일 연속 내다 파는 외국인 수급 때문에 쉽게 진입하진 않았을 것 같네요.
잘 한점은, 첫 매수 시점에 무리하지 않고 딱 1백만원만 들어간 점이네요. 그리고 이후 매번 백만원씩 매수를 했고요. 주가가 하락을 멈추고 횡보하던 시점에는 2백만원으로 금액을 올리면서 매입 단가 조절을 잘 한 점입니다.
매도를 한 이유는 단기적으로 전고점까지 5% 밖에 안남은 상태라서 일단 전량 매도 하고, 좀더 업사이드 가능성이 큰 종목으로 갈아 탔습니다.
만일 더블유게임즈 주가가 다시 하락하고, 51,000원 부근까지 떨어진다면 다시 진입 해볼 계획 입니다.
SK텔레콤
매매내역
- 13회 분할 매수
- 최초 매수시기: 4월 30일
- 매도시기: 6월 17일(총 7주간 홀딩)
- 실현손익: +730,772원 (5.05%)
매매관점
<SK텔레콤>은 해킹사태로 인해 떨어지는 주가를 분할 매수해서 7주간 홀딩후 반등시 익절한 종목입니다.
첫 매수타점인 4월 30일은 갭 하락하며 -8%대의 장대 음봉이 나온 이후 2일 연속 양봉이 나오던 날입니다. <유심 교체>와 <해킹>으로 뉴스가 도배가 되던 시절로 경쟁사인 KT, LG유플러스로의 고객이탈과 SK텔레콤이라는 회사 자체의 신뢰성 하락 문제 등으로 부정적이고 불안한 뉴스가 압도적이였습니다.
잘한 점은 공포 심리가 우세하던 시점에 과감하게 진입 한점, 최초 진입시 비중이 높지 않았던 점, 그리고 계속 분할 매수 해 나간 점 입니다.
잘못한 점은 진입 시점이 조금 빨랐던 것 같습니다. 시장에 공포 분위기가 팽배해 있었기 때문에, 음봉이후 양봉은 추세를 전환하기 보다는 일시적 반등일 가능성이 더 높은 것 같네요. 이것이 추세 전환이였다면 이전 저점을 저항으로 다지고 올라가는 걸 확인하고 매수 해도 되었을 것 같고요. 지나고 나니 보이네요 ㅎㅎ.
매도는 단기적인 고점 까지 5% 정도만 남은 상황이여서 욕심 부리지 않고 현금 확보 차원으로 전량 매도하고, 절반 정도는 좀 더 업사이드가 큰 종목으로 갈아탔습니다. 이 종목은 다시 하락해서 매수 기회를 줄 것 같지는 않네요.
피에스케이홀딩스
매매내역
- 3회 분할 매수
- 최초 매수시기: 5월 15일
- 매도시기: 6월 17일(총 5주간 홀딩)
- 실현손익: +599,330원 (6.56%)
매매관점
<피에스케이홀딩스>는 어닝 쇼크로 급락이 나오던 시점에 진입해서 5주간 홀딩하고 반등시 익절하고 나온 종목입니다.
잘못한 점은 어닝 쇼크로 급락이 나온 5월 14일에 너무 급하게 매수 들어갔다는 점입니다.
돌이켜 보니 실적 때문에 급락한 종목이 떨어지는데, 이걸 “매수찬스”라고 생각하고 불나방 처럼 달려들었네요. 이 습관은 꼭 고쳐야 할 것 같습니다. 실적문제로 떨어진 종목은 하락세가 진정이 될 때 까지 충분히 기다렸다가 매수해도 늦지 않으니까요.
휴스틸
매매내역
- 6회 분할 매수
- 최초 매수시기: 5월 20일
- 매도시기: 6월 17일(총 4주간 홀딩)
- 실현손익: +274,906원 (2.3%)
매매관점
<휴스틸>은 알래스카 테마를 기대하고 매수 했다가, 정치적 상황이 변동 되어서 약익절로 마무리한 매매입니다.
이 종목은 대선 직전 부터 분할 매수 했었는데요. 대선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이 성사되면 “알래스카 관련” 지원 요청이 올 수 있고, 그렇게 된다면 휴스틸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기대하고 매수하던 종목입니다. 마침 주가가 120일 이평선을 지지하고 버티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6월 16일 전후해서 US스틸의 일본제철 합병 승인 행정 명령이 나오고, G7 회담 중에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미국으로 복귀하면서 한미정상회담도 취소가 되더라고요. 앞으로 일이 불확실해 지니 바로 매도했습니다.
세아제강지주
매매내역
- 4회 분할 매수
- 최초 매수시기: 6월 2일
- 매도시기: 6월 16일(총 2주간 홀딩)
- 실현손익: -201,457원 (2.07%)
매매관점
<세아제강지주> 역시 휴스틸 처럼 알래스카 테마를 기대하고 매수했다가 한미정상회담이 무산되면서 손절로 정리한 종목입니다.
지난 대선때에도 정치 관련 테마주는 재미를 못 보네요. 잘 안되는 매매를 자꾸 시도하지 말고, 되는 매매가 뭔지 정리해서 좀더 잘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해야 될 것 같아요.
마무리
25년 25주차 실현손익 결과를 뒤돌아보니, 역시 부족한게 많이 보이네요.
이번주에 가장 큰 이익을 낸 매매는 클래시스 블록딜 이슈때 저점 매수로 들어갔다가 홀딩한 매매였습니다. 매수 타점 잡을 때 불나방 처럼 달려들어서 잘못한 점도 많았지만, 앞으로 고쳐나가야 겠죠. 제가 대략 홀딩하는 기간이 5주 정도 니까요. 지금부터 잘못된 습관을 고치면 대략 7월말이나 8월 중순 쯤에는 개선된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다음에 또 다른 컨텐츠로 뵐게요.